이 책은 소설이라기 보다는 자전적 에세이 같다.
누구나 부모님 중에 엄마는 친근하지만
아빠는 왠지 멀게만 느껴지는 감정은 우리 사회에
주류 감정인 것 같다.
 작가는 전북 정읍 태생인 여성이다.
최대한 감정한 절제하고, 소설이라기 보다는
자기가 살아왔던 역사적, 사회적 배경을 삼아
가족사적 느낌을 소설에 최대한 반영한 것 같다.
과묵하지만 가족을 위해서 묵묵히

희생해야 했던 아버지의 모습
전통적 유교적 남자의 모습
이 모든 것이 우리들에게 가슴을 태운다.

덤덤하고 우직하지만

우리에게 울림을 주는 내용이
우리의 과거를 되새김하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