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일상의 언어와 일의 언어는 다르다

 
강진군도서관 우리들 서평단 _ 이소향
 
 
언어가 탄생한 이후 역사에서 지금처럼 말(스피치)이 중요한 때가 있었을까? 현시대를 반영하듯 서점에서 『말의 품격』, 『말의 결』, 『언어의 온도』 등 말(언어) 관련 무수한 도서를 접할 수 있다. 그만큼 우리는'말'이 중요한 시대에 살고 있다.

'침묵은 금이요 달변은 은이다'의 시대를 지나 적극적 자기표현과 PR, 각종 면접 및 토의(회의) 문화 등으로 스피치에 대한 별도의 배움이 필요한 시대가 도래 한 것이다.

학교에서는 토의 수업을 진행하고, 직장에서는 면접 등을 통해 개인의 역량과 자질을 평가한다. 또한 공기업 등에서는 집단토론 등을 통해 승진자를 평가하고 있으며, 조직은 불통으로 많은 예산이 낭비되고 있다.

직장인이라면 꼭 배워야하는'일의 언어'를 소재로 이 책을 저술한 박소연은 서울대 국제대학원을 졸업하였으며, 경제단체에 입사하여 국제행사와 대통령 해외순방 경제사절단 총괄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기획하였으며, 삼성, LG, 현대차 등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하여 산업정책을 발굴하여 정책에 반영시켰다. GS 및 효성그룹의 경영진이 리더를 뽑고 훈련 및 탈락시키는 과정 등을 지켜보면서 일 잘하는 사람들의 노하우를 현장에서 직접 배웠다. 2015년 최연소 팀장, 최고 고과 및 다수의 프로젝트를 성공시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저자의 다른 저서로는 『승진의 정석』과 『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합니다』가 있다

정확성과 단순함 그리고 우아함을 가지고 말하는 일의 언어는"조금 배우기만 한다면 누구나 잘할 수 있다."라고 한다."일하는 사람을 위한, 일하는 사람에 의한, 일하는 사람의 언어"를 다룬 책이므로 직장인이라면 직면한 문제 및 상황 등을 살펴보고 사례별 예시를 보면서 직장에서 적용하고 실천해 보면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독서를 하는 것은 책을 보고 자신만의 방식대로 생각해 보고, 적용해보고, 실천해 봄으로서 자신의 것이 되는 것이다. 실천하지 않은 독서는 읽지 않은 것만 못하다. 직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례와 일의 언어는 독자를 책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고객과 상사를 위한 일의 언어는 감성과 이성, 논리 등 다양한 온도를 지니고 있다. 단지 우리는 그 온도를 체감하지 못했고, 상대방에게 전달하지 못했을 뿐이다.

일, 사람과의 관계, 언어 등 당면한 문제(보고)를 잘 풀어가지 못하면 우리는 그 조직에서 능력없는 사람으로 분류되기 쉽다. 만약 당신이 직장에서, 고객과의 관계에서 언어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면 그 해답을 이 책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