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삶은 협상으로 이루어졌다                   
 
  강진군도서관 우리들 서평단 _ 이소향
 
 
스튜어트 아이아몬드 그는 누구인가? 우리에겐 낯선 이방인? 그는 와튼스쿨 MBA와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했다. 뉴욕타임스 기자로 일할 당시 퓰리처상을 수상하며 승승장구했지만 곧 변호사와 컨설턴트로 활동하며 협상전문가로 더 큰 명성을 얻었다.

하버드, 컬럼비아, 옥스퍼드에서 학생을 가르쳤던 그는 모교인 와튼스쿨에서 20여 년간 협상코스를 강의했다. 그의 강의는 20년 연속 최고의 인기강의로 선정되었으며, 지금도 전 세계의 열망있는 사람들은 그의 워크숍에 참석하기 위해 미행국 티켓을 산다고 한다.

『원하는 것을 어떻게 얻는가』는 와튼에서 가장 비싼 강의의 주인공이 저술하였고, 2011년 11월말에 출간되어 스테디셀러로 전세계 150만 독자들에게 찬사를 받은 책이다. 본서는 16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평범한 우리 모두의 이야기와 기업, 국가간의 협상 이야기 등 다채로운 사례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매력적인 12가지 협상전략과 협상모델 등 당장 현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쉽고 실용적인 내용들이 담겨있다.

"협상은 사람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상호작용이다. 우리는 상대방과 대화를 하면서 말 혹은 몸짓을 통해 의식적 내지 무의식적으로 협상을 시도한다. 운전을 하거나 아이들과 대화를 나눌 때 혹은 심부름을 할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 그러니 항상 협상 속에서 살고 있는 것이며 삶의 순간순간은 협상을 잘 하거나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 뿐이다." P. 21

저자가 말하는 진짜 협상이란 무엇일까?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상대방의 입장과 경청을 통해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며, 상대의 머릿속 그림을 그리고 상황에 맞게 점진적으로 접근하는 대처방법을 말한다. 조직(기업)은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아 많은 비용을 지불한다고 한다. 『원하는 것을 어떻게 얻는가』는 나와 타인의 다름을 인정하고 상대방을 온전히 이해하는 등 모든 상황을 가정하라고 한다. 기업과 기업간의 협상 등 거창한 협상 보다도 가정에서의 자녀교육과 부부생활, 직장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많은 사례들을 실천해 보는 것은 어떨까

세계는 더 이상 닫힌 공간이 아니며 지구는 점점 더 작아지고 있으며 우리는 한국이란 좁은 땅에서만 살아가는 건 아니다. 이웃이, 지구인이 어떠한 생각을 하는지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싶지 않은가? 사소한 일이라도 열린 마음으로 세계인과 대화를 하고 협상을 하는 우리를 생각해 보자. 코로나로 답답한 마음이 뻥 뚫리지 않은가? 유명한 스튜어트 다이아몬드 교수의 비싼 강의는 듣지 못해도 우리 곁에는 그의 책이 있다. 진지하게 때론 무료함을 달래는 마음으로 그의 책을 펴보자. 그가 들려주는 협상의 방법을 일상에서 활용해 보자. 지행일치는 당신을 멋진 삶으로 인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