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의 인문학’, 강진탐방에 나선다
- 오는 7일부터 2일간, 70여명 참석, 남도답사 1번지 탐방 -

인문학(문학, 역사, 철학)의 중요한 저서와 인물들이 탄생한 현장을 직접 탐방해보는 ‘길 위의 인문학’이 오는 7일부터 2일간 강진에서 펼쳐진다.

국립중앙도서관, 조선일보사, 교보문고가 함께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길 위의 인문학’은 인문학 저서와 저자들의 자취가 깃들어 있는 현장을 전문가와 독자가 함께 찾아가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일상생활속의 인문학의 위치를 재조명하여 인문학에 대한 올바른 사회의 인식전환 계기를 마련하여 삶의 혜안과 철학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지난 3월 시작되었다.

이번 ‘길 위의 인문학’에는 ‘강진 푸른 물에 다산의 마음이 흐르다’는 주제를 가지고 국립중앙도서관 모철민 관장, 한양대학교 정민 교수, 한국도서관협회 이용훈 총괄부장 등 40여명과 지역주민 30여명 등이 참여한다.

‘길 위의 인문학’ 첫째 날에는 다산 정약용 선생이 강진에서 4년간 기거한 동천여사(사의재)를 시작으로 강진읍 고성사, 우두봉, 강진군도서관을 탐방할 예정이다.

특히, 7일(금) 오후 4시20분 강진군도서관에서는 초빙강사 한양대 정민 교수와 다산실학연구원 황병기 박사가 나서 다산 정약용과 관련된 강연을 할 예정이어서 다산에 대해 보다 한층 깊이 알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둘째 날에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사상과 정신이 깃든 다산유물전시관과 다산초당을 시작으로 천년고찰 백련사에서 차(茶) 체험, 성전 월남사지, 진각국사비, 백운동 계곡 그리고 국보 13호인 극락전과 국보 313호인 국락전 내 아미타후불벽화가 있는 무위사를 탐방할 계획이다.

강진군도서관 김선태 관장은 “팍팍한 일상생활을 벗어나 실제 현장에서 배움을 주는 이번 길 위의 인문학 강진탐방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사상과 남도답사 1번지 강진을 널리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