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도서관, 전통 한지공예교실 운영
- 지역여성 21명을 대상으로, 오는 6월까지 15회 운영-

강진군도서관(관장 김선태) 별관에서는 책상 가득히 한지를 늘어놓고 다양한 한지공예를 만드느라 지역여성들의 손놀림이 부산하다.

군 도서관은 10일 이 지역여성들에게 전통문화 계승과 더불어 생활에도 유용한 ‘전통 한지공예교실’의 기초 과정반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통 한지공예교실은 지난 9일부터 도서관 별관에서 매주 화요일 21명의 지역여성들을 대상으로 오는 6월까지 15회에 걸쳐 삼각보석함, 손거울, 사각함, 육각지통,육각전등, 선비책상 등의 한지공예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작품들은 도서관 각종 행사시 작품 전시회 활동, 수료 후 도서관 실내 작품 전시, 강진청자축제, 전국평생학습축제 등에 참여해 그동안 배운 솜씨를 자랑하고 한지공예를 홍보할 기회도 제공 할 계획이다.

군 도서관의 한지공예교실은 일정한 틀을 만들어 풀칠한 한지를 붙이고 그 위에 각종 전통문양을 직접 붙여서 작품을 완성하게 되는데 소질이나 재능이 전혀 없어도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다.

이번 전통 한지공예교실에 참여한 군동면 정경화(44)씨는 “종이를 소재로 일상생활속에 필요한 것을 만드는 것이 너무 좋다”며 “마지막까지 한지공예 기초과정부터 체계적으로 배워 아이들에게도 가르치고 싶다”고 말했다.

김선태 도서관장은 “이번 한지공예교실을 통해 여성들의 건전한 취미생활과 문화 예술적 감수성을 키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