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도서관, ‘강진의 미래를 이끈다’
- 24시간 열린 공부방 운영 등으로 이용자 수 꾸준히 증가세 -

47년 깊은 역사를 자랑하는 강진군도서관이 논스톱(NON-STOP) 선진행정서비스로 지역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31일 강진군도서관에 따르면 ‘24시간 열린 공부방 운영’, ‘자료실 야간운영’, ‘자료실 일요일 연장운영’ 등으로 정보 나눔은 물론 면학분위기 조성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10월부터 시작된 ‘24시간 열린 공부방’은 1년 365일 중 국경일을 제외하고 토요일과 일요일을 포함해 24시간 열람실을 무료 개방하여 적극적인 이용자 서비스로 독서인구 저변확대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또한 ‘24시간 열린 공부방’ 운영에 인근 지역에서도 일반주민들이 매일같이 이용하고 있지만, 특히 공무원, 금융관련 직장인 등은 근무시간을 피해 야간에 방문하여 만학의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24시간 열린 공부방’ 이용객 수는 지난해 11,530명으로 지난 2010년 6,215명보다 85.5%가 증가했으며, 2009년 4,197명보다는 174.7%가 증가하여 해를 거듭할수록 이용객 수가 급증하고 있다.

책 읽는 강진 만들기를 위한 일환으로 실시하고 있는 ‘자료실 야간운영’과 일요일 연장운영으로 도서 대출은 2009년 128,576권, 2010년 131,810권, 2011년도에는 143,799권으로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도서관 시설 이용자 현황은 2009년도 143,997명이었던 것이 2010년에는 142,524명으로 다소 주춤했으나, 지난해에는 145,246명으로 하루 평균 400여명의 지역주민들이 꾸준히 도서관 시설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서관 회원가입 또한 지난해 10,758명으로 2010년 9,697명보다 10.9%가 증가했으며, 2009년 8,657명보다는 24.2% 상승하여 강진인구(2012년 현재 41,599명) 대비 4명 중 1명이 도서관 회원으로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도 ‘도서관과 함께 책읽기 사업’을 비롯해 ‘도서관 주간행사’, ‘문화한마당’, ‘독서의 달’, ‘문학기행’, ‘독서교실’, ‘평생학습 프로그램’, ‘주 4회 DVD 상영‘, ‘독서왕 선발대회’ 등으로 주민과 함께하는 생활 속 도서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강진군도서관은 올해에도 각종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비롯한 지역 정서함양을 위한 ‘영화 동아리 운영’과 다문화 가정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문화소통을 위한 ‘다문화도서 전용공간 확보’, 온 가족이 함께 읽는 ‘거실을 서재로’운동 등으로 공공도서관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최종열 도서관장은 “도서관에 좋은 책이 있고 좋은 프로그램을 운영하더라도 군민들이 책을 읽지 않고 이용하지 않는다면 그건 그림의 떡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지역주민들이 도서관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1965년 개관된 강진군도서관은 역사에 걸맞게 무려 13만여 권의 장서를 구비하고 있고, 국경일을 제외한 이용시설 연중무휴 개방, 책 읽는 강진 만들기 운동 등으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열린 도서관으로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