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정거리의 품격

-관계의 품격/ 저자 오노코로 신페이/비즈니스 북스 출판/2018

 

 

우리들서평단 김미진

 

왜 그 사람 주변에는 좋은 사람들이 많을까?”

그의 비결은 탁월한 거리조절에 있었다.

인간관계는 누구에게나 어렵다. 사람 사이는 잘 해보려는 내 마음만 앞서서 되는 게 아니라, ‘사람관계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 사람이 관계를 맺어나가는 방식이나 주변의 사람들을 보면 그 사람의 깊이 또는 품격을 알 수 있다고 하는 것이다.

저자는 일본 최고의 심리 카운슬러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좋은 사람들을 곁에 두는 것만으로도 인생이 뒤바뀔 수 있다는 확신으로, 24년간 24천 명의 삶을 분석한 것을 바탕으로 심리 강의 및 세미나를 연 150회 이상 진행하고 있다.

우리는 보통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늘 가깝게 지내야 하고, 잘해줘야 한다.’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건강한 관계의 열쇠는 사람 사이의 적당한 거리를 지켜주는 데 있다. 이 책은 무례하게 나를 대하는 사람들에게 품위 있게 대처하는 법에서부터 표정, 몸짓 등 무언의 사인으로도 내 의도를 부드럽게 전달하는 방법까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실천적 기술을 제공한다. 이 중 몇 가지만 터득해도 인간관계에 발생할 수 있는 수많은 곤혹스러운 사건들을 문제없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인간관계를 잘 맺는 사람은 자기가 가진 시간과 공간을 타인에게 쉽게 내주지 않는다. 삶의 중심에 자신을 두고, 다른 사람 혹은 다른 사람의 시선을 적당히 차단한다. 그렇게 되면 웬만해선 자존감이 무너지지 않고, 오히려 이전보다 관계가 좋아진다. 나를 힘들게 했던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멀어지고, 좋은 사람만 주변에 남는다.

--- 1. 그럼에도, 자기 보호가 먼저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