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육필을 원고를 쓰고 있는 저자의 글은 가볍게 읽을 수 없는 묵직한 울림과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책도 어김없이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묵직한 사건들을 다루고 있어 쉽게 읽히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그 묵직함 속에 간혹 한줄기 웃음과 침샘을 자극하는 음식 이야기에서는 한 박자 쉬어갈 수 있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