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자기의 습관을 고치는 것에 쉽게 동의할 사람은 없다. 물론 어떤 계기가 있어 크게 마음 먹은 사람도 있을 것이지만 말이다.

많은 습관 중에 아침 잠시간을 줄이고 기상 시간을  앞당기는 것은 다른 습관을 고치는 것 보다 많은 인내심이 필요할 것이다.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는 우리와 다름없이 평범한 생활을한 저자가 오늘 만큼은 조금 특별하게 하루를 시작해보자고 외치며 평소와  다른 시간에 일어나기를 시도하고 그 결과를 이야기한 것이다.

저자 김유진은 변호사 이자 새벽 기상의 힘을 전파하는 파워 인플루언서이다. 미국미시간주립대학교에서 학사 학위를 취득하고 에모리 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했다. 미국 2개 주에서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현재는 국내 모 대기업에서 사내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이 책은 김유진 변호사의 모닝 루틴과 진솔한 이야기를 모두 담은 첫 책으로, 그는 새벽을 '나를 찾는 시간'이라고 말하고 있다.

매일 계속되는 일상에 지치고 슬럼프가 찾아왔을 때 아무도 나를 방해할 수 없는 고요한 새벽에 일어나 스스로를 돌아보면 삶의 터닝포인트가 자연스럽게 찾아온다는 것이다.

"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지 않느냐고? 당연히 힘들다. 오랫동안 새벽 기상을 실천해왔지만 지금도 잠에서 깨어나는 순간에는 몸이 천근만근이다. 하지만 이 찰나를 이겨내지 못하고 이런저런 핑계로 다시 잠들면 늘 똑같은 삶에 머루를 것이라는 생각으로 몸을 일으킨다"라는 저자의 말이 참 공감이 가고 나를 반성하게 만든다.

변화가 간절한 사람이면 누구나 읽어보면 좋을 듯 싶다. 저자의 진솔한 생각과 삶을 담은 책으로 읽기에도 참 편하다는 느낌이 있다.

삶의 루틴을 바꾼다는 것은 말은 쉽지만 행동하기는 그렇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 결과는 무엇보다 보람있지 않을까.  이 책이 그 보람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