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움 받을 용기

책 한권이 강진을 바꾼다 / 우리들 서평단 이소향

51주 연속 역대 최장기간 베스트셀러 1위, 100만 독자들의 선택 등등으로 표현되는 「미움받을 용기」, 책 제목 또한 심상찮은 이 한권의 책.

자신감이 없고 자기 자신을 사랑할 줄 모르는 청년과 인간은 누구나 행복해질 수 있다고 주장하는 철학자가 다섯 밤을 만나 대화하는 형식으로 전개된다. 트라우마, 인간관계, 타인의 과제 버리기, 세계의 중심, 지금 여기를 진지하게 살아간다는 주제어를 가지고 5부로 나누어 질의응답을 하면서 우리들에게 낯선 알프레드 아들러의 용기심리학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평소에 접하지 못했던 용어들이 조금은 생소하겠지만 열대아가 우리를 괴롭히는 무더운 여름밤에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겨보라. 그러면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삶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 인생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알게 된다.

현대 심리학에 큰 영향을 끼친 알프레드 아들러는 지그문트 프로이트, 칼 구스타프 융과 함께 심리학의 3대 거장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아들러는 자기수용을 통해 타자를 신뢰하고 타자공헌 등을 통해 우리들은 얼마든지 변할 수 있는 존재이며 우리가 그토록 갈구하는 인생의 궁극적 목적인 '행복한 삶'은 이 책을 읽는 순간부터 시작된다고 말한다.

인생이란 찰나(순간, 점들)의 연속이다. 지나간 과거의 잘못된 삶에 얽매이거나 오지도 않은 미래를 연연할 것이 아니라 항상 '지금 여기'에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한다. 우리안의 트라우마, 콤플렉스 등으로 현재의 삶을 망치고 미래를 낭비하는 삶을 살 것인가 아니면 지금을 인생의 하이라이트처럼 여기고 최선을 다해 살 것인가란 질문을 하면서 성숙한 인간으로 우리를 이끌고 있다.

인생의 주인으로서 자기신뢰와 타자공헌, 용기를 가지고 무소뿔처럼 앞으로 나아가면 당신은 어느덧 행복한 인생을 살고 있는 것이다. 그 방법론으로 「미움받을 용기」를 읽고 자신에게 적용하고 실천할 것을 권한다. 무심히 집어든 한 권의 책이 세상을 보는 눈을 바꾸고, 당신 인생을 행복으로 이끄는 지름길이라면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