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현재의 나쁜 일은 지나가고

 

강진군도서관 우리들 서평단 _ 이소향
 
나는 행복하다. 인생은 원더풀! 감탄사를 연발하면서 오늘도 잘 살아줘서 너무 고맙다고 자신을 또닥거리며 미소를 지으며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는 사람이 세상에 얼마나 있을까? 저마다 고민 한 자루를 가슴에 묻어두고 살아가는 건 아닐까란 생각을 해본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 또한 인생의 캄캄한 밤을 지나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저자 아이얼원은 타이완의 청춘 롤모델이다. 사진가, 투자가이며 베스트셀러로 자기 주도적 삶을 살아가고, 인생에 대한 생각을 SNS에 공유하며 불안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용기를 주고 있다. 『나는 내가 잘됐으면 좋겠다』는 책 또한 국내에 소개된 바 있다.

『앞으로 좋은 일만 있을 나에게』는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신감, 인생, 성장, 노력, 어울림에 대하여 40가지 꼭지로 구성되어 있다.'나 존중하기, 자신에 대한 신뢰와 사랑, 현재의 나쁜 일로 미래의 좋은 일을 쫓아 내지 말기'등 다양한 스토리를 담고 있다. 본서의 화두는'나'이며, "내가 챙겨야할 사람 일순위에 나를 놓아라. 나를 사랑해야 내 삶을 사랑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인생의 힘든 순간에 미래의 자신이 되어 현재의 자신을 바라보라"글귀는 독자들이 실천해 봄직하다. 최근 종강한 강진독서대의「일상의 글쓰기」에서 임재성 작가가 소개한 어느 청소년의 미래자서전 쓰기 사례와 일맥 상통한다. 지금의 내가 아닌 노년에 자신의 삶을 회고하듯 삶을 써내려간 미래자서전! 마치 타임머신을 이용해 미래의 나를 만나는 연습과 자신의 꿈이 인생에 투영되어 변모된 나의 삶이 담긴 자서전 쓰기를 시도해본다면, 인생의 여러 문제로 걱정하는 나에게 현재의 나쁜 일을 털어내고 미래의 좋은 일을 받아들이는 인생 연습이 되지 않을까란 생각을 해본다.

"오늘 하루 나의 마음에 귀를 기울여 보라. 내게 주어진 장단점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그 속에서 가치있고 원하는 일을 찾아낸 다음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자신감에 불을 지펴라. 자신이 원하는 미래를 위해 전진한다면, 당신의 모든 것은 변화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

문제 안에 갇혀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면 자기마음 알아차리기와 미래 자기와의 대화 등을 통해 현재의 시간을 허비하지 말며, 자기 꿈을 위해 온전히 사용하라는 저자의 말을 실천해봄은 어떠할까? 긍정마인드로 자신을 셋팅하고 실천하는 것도 모두 본인의 몫이다. 미래의 어느 시점에 컴컴한 터널을 잘 통과한 나를 대면하게 되면 잘 살아온 나를 칭찬하게 될 것이다. 잘 살아줘서 고맙다고!

앞으로 좋은 일만 있을 모든 이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