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교육의 열정

- 성요셉여자고등학교 재학생 100명 강진군도서관에서 학습 -

강진군도서관(관장 이종연)은 성요셉여자고등학교 재학생들이 오는 22일 하루 동안 도서관 열람실에서 학습시간을 갖게 되었다고 21일 밝혔다.

강진군도서관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학습시간을 갖게 되는 성요셉여자고등학교(교장 노헤레나 수녀) 재학생들은 3학년 전체인 100명이다.

도서관을 찾는 이유는 당일 개최되는 가을체육대회 관계로 얼마 남지 않는 수능 때문에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3학년들의 수업 진행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학생들이 도서관에서 하루 동안 학습시간을 갖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종연 관장은 “학생들과 교사의 공부에 대한 열정을 엿볼 수 있는 협조 사항이었다”며 “비록 하루지만 학생들의 학습에 어려움이 없도록 면학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강진군도서관에는 열린 24시간 열린 공부방(34석)을 제외한 모두 120명이 동시에 학습할 수 있는 열람실을 갖추고 있어 이날 성요셉여자고등학교의 학생들의 학습시간 진행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50여년동안 강진교육의 산실로 자리 잡고 있는 성요셉여자고등학교는 강진군민장학재단 장학기금의 명문고 육성사업으로 해마다 3억 3천여만 원의 지원에 힘입어 지난 2008년 처음 서울대생을 배출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1965년 개관된 강진군도서관은 12만 여권의 장서와 9천 5백여 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전남 서남권의 최대규모의 도서관이다.

또 지난 2006년 10월부터는 ‘24시 열린공부방’ 개방과 더불어 동절기 하절기에 따라 자료실 야간 연장운영 그리고 올 10월부터 어린이와 주부들의 공간인 아동자료실을 연중(국경일 제외) 개방하는 등 지역정보 문화센터로 우뚝 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