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도서관의 새로운 개혁과 도전
- 전국 유일 열람실 24시간 개관 + 아동자료실 주중 무휴 개관 -

강진군도서관이 10월부터 어린이와 주부들의 공간인 아동자료실을 연중(국경일 제외) 개방한다고 1일 밝혔다.

강진군도서관이 지난 2008년부터 전남지역 최초로 마땅히 공부할 곳이 없는 취업 · 입시준비생을 위해 열람실을 24시간 무료 개방한데 이어 이번 아동자료실 연중개방 선언은 공공도서관으로서는 보기 드문 일이다.

특히 열람실 24시간 개방은 전남지역에서 유일한 사례이며, 이번 아동자료실 주중무휴 개관운영까지 포함하는 것은 전국적으로도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다.

또한 일반적인 도서관들이 1주일에 1일은 휴관한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이번 강진군도서관의 주중 무휴 개관은 가히 획기적인 조치라 할 수 있다.

더불어 내년 초부터는 종합자료실도 연중 개방할 계획이다.

이번 아동자료실 연중 개방은 어린시절 독서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현대사회에서 가정을 기반으로 도서관과 함께 어린이 독서문화환경을 조성하고 확산시켜 나기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강진군도서관의 아동자료실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개방하고 일요일은 폐관했었으나 이번 일요일 추가 개관으로 도서관 이용주민에게 많은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또 도서관 이용날짜나 시간이 맞지 않아 이용불편을 겪은 어린이들과 주민들에게도 도움은 물론 도서관 활성화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965년 개관된 강진군도서관은 깊은 역사에 걸맞게 무려 13만여 권의 장서를 구비하고 있고, 장서 모으기 운동, 디지털자료실 설치, 책읽는 강진만들기 등으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열린 도서관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종연 도서관장은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시간을 보내며 자유롭게 책을 읽는 수 있는 아동 자료실 일요일 개방으로 책 읽는 지역 만들기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