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이야기 선생님이 오신다!
- 강진군도서관, 책 나누미 봉사활동 인기 절정 -

와! 이야기 선생님이 오신다!
강진 계산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이 이야기 선생님이 왔다는 소식에 한바탕 떠들썩하다.

계산초등학교 병설유치원 교사들은 “이야기 선생님들의 인기는 우리들보다 높다”며 “오는 날이면 아이들이 서로 앞에 앉아 이야기를 들으려고 경쟁 아닌 경쟁이 일어난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다.

강진군도서관(관장 이종연)이 책 읽는 강진 만들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연중 운영하고 있는 책 나누미 봉사활동이 어린이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09년 5월에 결성된 강진도서관의 ‘책 나누미’ 봉사자는 강진주민들이 주축이 되어 총 39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책 나누미 봉사자들은 올 1월부터 관내 초등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다문화가정, 노인정, 마을회관, 기관단체 등을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5일간 직접 찾아가 책을 읽어주는 출장봉사를 펼치고 있다.

또, 이들은 오전과 오후로 나눠 2~4명씩 조를 짜서 책 나누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동화책 읽어주기는 물론 한글 가르치기, 서가정리 등도 병행하여 지역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자원봉사자들은 매 분기마다 함께 모여 간담회를 갖고 그동안의 활동사항 점검, 봉사활동을 통해 얻은 노하우 발표, 프로그램 개발, 출장봉사 때 미흡했던 부분을 보완, 개선하는 등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매주 2번씩 책 나누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강진읍 신금옥(49세)씨는 “봉사활동을 하면서 아이들의 초롱초롱한 눈을 볼 때마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욕심이 앞선다”고 말했다.

강진군 이종연 도서관장은 “최근 책 나누미 봉사활동을 위해 1천만 원의 국고 보조금을 지원 받았다”며 “지속적으로 책 읽는 강진만들기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