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관련 도서 및 비도서 자료 등 99권 기증 -

강진출신 한 사업가가 지역도서관에 주위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귀중한 해양 도서를 기증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강진군도서관(관장 최종열)은 지난 17일 동원그룹 김재철(78) 회장이 일반도서와 PC게임, DVD, 메달, 공예품 등 해양관련 도서 94권과 비도서 자료 5점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김재철 회장이 기증한 책은 ‘한국해양사자료집’, ‘해신’, ‘멸치의 이상한 꿈‘, ‘마마신과 용감한 해녀’ 등 총류와 문학류를 비롯해 사회과학, 역사, 예술, 종교, 기술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해양도서들이다.

강진군 군동면 출신인 김 회장은 이번 도서기증 외에도 강진군민장학재단에 장학금을 기부하는 등 지역교육발전에 힘을 보태주고 있다.

군도서관은 김 회장으로부터 기증받은 도서를 분류·목록작업 후 종합자료실 서가에, 비도서 자료는 디지털실에 비치하여 많은 군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서관 사서는 “이번 기증받은 해양자료들은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귀중한 도서들이다”며 “별도 서가해 비치하여 도서관 이용자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최종열 관장은 “귀중한 도서를 기증해준 김재철 회장에게 감사드린다”며 “이 도서들은 자라나는 어린이들과 해양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는 주민들에게 좋은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