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도서관, 책과 함께 여러분을 찾아가요!
- 3년 연속 ‘도서관과 함께 책읽기 사업’ 선정, 강사수당과 도서지원 받아 -

강진군도서관(관장 최종열)이 도서관 접근이 어려운 어린이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독서프로그램이 전국적인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강진군도서관은 ‘2011 도서관과 함께 책읽기 사업’에 지난 2009년부터 3년 연속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고 15일 밝혔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각 도서관의 추진의지와 운영프로그램의 적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올해 도서관과 함께 책읽기 사업을 신청한 183개의 전국공공도서관 중 강진군도서관을 포함 90개 도서관을 최종 선정했다.

군 도서관이 ‘도서관과 함께 책읽기 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된 것은 그동안 지역 어린이들의 독서태도와 독서습관형성에 지속적인 도움을 주고자 노력한 결과로 전국공공도서관에서도 얼마 되지 않은 손꼽히는 성과이다.

이에 따라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으로부터 독서프로그램에 필요한 강사수당 전액과 200만원 상당의 도서를 지원받아 신전면 신전지역아동센터(풀꽃문고) 아동들에게 ‘2011 도서관과 함께 책읽기 사업’을 펼치게 된다.

그동안 책읽기 사업 운영으로 신전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의 독서습관 향상은 물론 독서왕 선발대회 장려상, 독서교실에서 국립중앙도서관장상, 강진군도서관장상을 수상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또한 신전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남다른 주위의 도움도 잇따르고 있다.

신전지역아동센터에서 도서관과 함께 책읽기 사업을 펼친다는 소식을 접한 이강숙(60) 전 초등학교 교사는 여름방학을 이용해 한글을 아직 깨우치지 못한 어린이에게 1달 동안 무료봉사를 펼쳐주었다.

어린이재단(레인보우하우스)에서는 2천8백만 원을 지원하여 신전지역아동센터 리모델링을 도왔으며, 홍인악기에서는 바이올린 21대를 지원해 주어 아이들의 웃음을 끊이지 않게 해주고 있다.

신전면에 거주하는 신전중앙교회 한 교인은 어린이들의 학습효과 제고를 위해 생태학습장으로 1,322㎥의 땅을 무료 임대해 주었고, 마을청년회와 부모들도 적극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강진군도서관은 오는 4월부터 9월까지 글쓰기, 책 읽는 법, 좋은 도서 선정법 등 독서지도와 독서논술 그리고 독서치료 등 총 24회에 걸쳐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을 어린이의 특성에 맞게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실내 활동 중심의 수업에서 벗어나 생태학습, 지역축제 체험학습, 개인문집 만들기 등도 병행하여 아이들에게 독서동기를 부여하고 독서태도 형성에 적극 도움을 준다는 방침이다.

강진군도서관은 3년째 맞이한 이번 사업을 통해 도서관 접근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꿈과 상상력, 미래를 향한 희망을 키우고, 나아가 세상과 소통하며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자랄 수 있는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종열 도서관장은 “어린이들에게 책은 단순한 물리적인 모습이 아니라 희망을 품고 성장하게 해주는 귀중하고도 가장 귀한 보물이다”며 “한국사회에서 당당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서관과 함께 책읽기 사업’은 독서환경이 열악한 소외계층 어린이를 위한 독서프로그램 지원사업으로 국립어린청소년도서관이 지난 2007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

사진설명 : 강진군 신전면 신전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이 강사선생님과 함께 다양한 독서논술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