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도서관, ‘도서관과 함께 책읽기사업’ 마무리
- 지난 4월부터 다양한 독서프로그램 운영, 도서 464권 기증 -

강진군도서관(관장 이종연)이 도서관 접근이 어려운 어린이들을 위해 운영한 ‘도서관과 함께 책읽기 사업’이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도서관과 함께 책읽기 사업’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과 함께 소외계층 어린이를 대상으로 독서프로그램 운영과 관련도서를 제공하여 독서태도 및 독서습관형성에 도움을 주기 위해 추진되었다.

이번 사업은 매주 화요일마다 강진군 신전지역아동센터 풀꽃문고(초등학생 2학년~4학년) 19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총 25회에 걸쳐 운영되었다.

또 전문 독서지도 강사와 도서관 담당사서는 글쓰기, 책읽기, 좋은 도서 선정법, 독서치료, 논술 등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실내 활동 중심의 수업방식에서 벗어난 시청각 수업(영화관람), 생태수업, 전통놀이(풀피리, 물총 만들기 등) 및 지역축제 참여 등을 운영하여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창의성 있는 아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강진군도서관과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신전지역아동센터 풀꽃문고에 자라나는 어린이들에 꼭 필요한 도서 각각 234권과 230권을 기증하여 독서향유 기회와 즐거움을 제공하기도 했다.

도서관과 함께 책읽기 사업에 2년 연속 참여한 신전초등 3년 정수진 학생은 “여러 친구들과 함께 한 시간들을 너무 재미있었고, 책을 읽는 것이 즐거워졌다”며 “내년에도 꼭 여기를 찾아주었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밝혔다.

이종연 관장은 “이번 도서관과 함께 책읽기 사업은 정보문화혜택에서 소외된 어린이들에게 꿈과 상상력 그리고 미래를 향한 희망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도서관은 지난 2009년부터 2년 연속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주최하고 한국도서관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도서관과 함께 책읽기 사업에 선정되어 해마다 강사수당 전액과 200만원 상당의 도서를 지원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