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은 강진 출신 기업가인 동원그룹 김재철 회장이 동원육영재단을 통해 강진군도서관에 도서 2000여권을 기증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도서기증은 자라나는 세대와 군민 모두가 책읽는 분위기를 형성하기 위한 것으로 도서 종류는 영유아와 군민이 원하는 도서로 비치할 방침이다.

희망 도서 추천은 군민 누구나 가능하며 오는 26일까지 가까운 읍·면사무소와 도서관에 전화 또는 구두로 신청하면 된다.

강진원 군수는 "김재철 회장의 고향사랑 마음에 감사드리며 군민의 책 읽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독서모임 등 각종 독서동아리와 군민들로부터 도서를 추천받아 동원 측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은 강진군 군동면 내동마을 출신으로 참치 캔을 국내에 처음 도입해 대중적인 국민 식품으로 만든 주인공이다.

1979년 동원육영재단을 설립해 장학사업은 물론 대학과 연구소에 각종 연구비를 지원하고 강진군민장학재단에 장학금을 기부하는 등 지역 인재육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