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도서관, ‘한밤 중 도서관에서’ 행사 개최

지난 9일 강진군도서관 3층 어울림방에서 강진군도서관 동아리 밤 행사가 개최됐다.

한밤 중 도서관에서’ 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동아리 밤 행사에는 이승옥 강진군수, 위성식 강진군의회 의장과 150여 명의 동아리 회원, 지역 주민들이 함께했다.
현재 강진군도서관에는 23개 동아리의 300여 명에 이르는 회원들이 책을 비롯한 인형, 미술, 서예, 철학, 영화, 바둑 등 다양한 분야로 나뉘어 활동하고 있다.
이날 동아리 밤 행사는 우크렐레 공연을 시작으로 우수동아리 시상, 시낭송, 색소폰 공연이 진행됐다.

특히, 매주 아침마다 강진 관내 중‧고등학교에서 그림책을 읽어주는 동아리 ‘그녀쓰’가 우크렐레로‘꿈을 먹는 젊은이’, ‘나성에 가면’, ‘캐롤 메들리’를 연주해 동아리 밤 행사의 분위기를 따스하게 사로잡았다.
 우수 동아리에는 한해 동안 한 번도 빠짐없이 운영된 한자동아리, 그림책을 읽어주는 그녀쓰, 인형극을 통해 봉사활동을 펼치는 강진인형극단 나루 등이 선정됐다. 우수 동아리 회원들은 2020년부터 1년 동안 도서대출 권수 15권, 독서특강 우선지원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날의 행사에는 ‘그린 톡’, ‘바둑’, ‘붓과 벼루’, ‘윤슬’, ‘일본어가 좋다’, ‘한자’ 등 강진군도서관의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이끌고 있는 재능기부자들이 함께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도서관 3층 동아리 창작실에는 수채화 동아리의 그림 작품과 붓과 벼루 동아리 회원들의 글씨, 윤슬 동아리 회원들이 시 작품이 전시돼 회원들과 군민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이렇게 많은 동아리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주민들의 문화 향유 수준이 높다는 것이다”며 “지역 주민들이 많은 책을 접할 수 있는 독서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